신종플루 무사히 넘기기 10가지 팁

백신 맞았더라도 증세 나타나면 병원 찾아야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만성 질환자등 고위험군은 백신을 맞는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정해놓은 고위험군 기준이 절대적일 수는 없다. 60대 후반인데도 체력이

좋은 사람은 서둘러 맞을 필요가 없는 반면 술 담배에 찌든 중년, 심한 다이어트로

체력이 떨어진 여성 등은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백신은 주요 원료가 계란이므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백신을 맞지

않는다. 부작용으로 하체마비가 올 수도 있으므로 백신접종 뒤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생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영아는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에

데려가지 않고 가족들은 특히 위생에 유의한다.

백신을 맞는다고 금세 신종플루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접종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발열, 기침

등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다.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평소 체력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 신종플루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병원에 갈 일이 있다면

신종플루 거점 병원은 가급적 피한다. 병을 고치려고 갔다가 되레 신종플루에

감염돼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종플루 확진을 받으면 가급적 빨리 약을 복용하고 집에서 푹 쉬어야 하기

때문에 집 근처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는 게 좋다. 단 고위험군이라면 치명적인 상황에

대비해 거점병원을 이용한다.

증세가 호전돼도 가급적 처방약은 끝까지 복용한다. 완전히 회복되면 항체가

생기므로 다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환자는 1주일 동안 가족과의 접촉에 조심한다. 가족은 수건을

따로 쓰고 환자가 쓰는 마스크, 수건, 식기는 삶거나 끓여서 관리한다.

예방을 위해 술, 담배,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해서 면역력을 높인다.

몸이 좋지 않다면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가지 않으며, 수시로 손을

씻고 얼굴을 만지지 않는 등 위생에 유의한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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