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흡연하면 만성요통으로 고생

흡연량 줄이기보다 금연해야

흡연이 성인들의 만성요통 위험률을 높이며, 특히 젊은 사람이 매일 담배를 피우게

되면 만성요통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병원 외과 연구팀은 최근 20~59세의 캐나다인 7만3507명을 대상으로

만성요통, 담배습관, 성별, 나이, 키, 생활습관, 운동량, 교육정도 등을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흡연과 만성요통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중 만성요통을 앓고 있는 사람은 23.3%

이었고, 비흡연자 중에서는 15.7%가 만성요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만성요통과의 연관은 용량의존적인 것으로 나타나 담배를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만성요통에 걸릴 확률은 더 높게 나타났다.

별다른 이유 없이 온몸에서 근골격 통증이 나타나는 섬유근육통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연구진들은 “요통과 흡연과의 연관관계를 밝히려는 연구들이 있어왔지만 조사대상자

수가 적어 정확한 결론을 얻기 힘들었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만성요통증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흡연을 하고 있다면 우선 담배 피우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캐나다 의약품임상연구 저널 온라인판(CIM Vol 32, No5, 2009)에

발표됐으며 미국 abc 등이 24일 보도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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