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성장 빠른 어린이, 고혈압 위험↑

생활습관 변화 필요

또래보다 뼈 성장이 빠른 어린이는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폴란드 어린이기념건강연구소 플루도프스키 P. 박사팀은 평균나이가 14.2세로

고혈압이 있는 어린이 54명, 정상 혈압인 어린이 54명의 왼쪽 손목을 X-레이로 촬영해

뼈 성숙도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그룹의 뼈 나이는 14.7세로 또래의 나이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그러나 고혈압이 있는 그룹의 뼈 나이는 16.0세로 또래 나이보다

2년 더 빨랐다.

고혈압은 성장 속도 외 과체중과 심장박동수의 증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릴

때 고혈압이 있으면 어른이 돼서도 고혈압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연구진은 “신진대사

이상과 생물학적 성숙의 빠르기를 조절하기 위해 체중, 신체적 활동, 식단 등의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혈압: 미국 심장협회 저널(Hypertension: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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