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 최고 백신은 ‘운동’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체계 강화

매일 적당량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독감으로 고생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연구진은 한 그룹의 쥐에는 트레드 밀 위에서 매일 정해진

시간만큼 뛰도록 하고 다른 한 그룹의 쥐에는 운동을 시키지 않았다. 연구진은 3개월

반이 지난 뒤 쥐들에게는 독감 바이러스를 투여하고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나서 이틀 동안 운동을 하지 않은 쥐들은 축 쳐진

채 활동하고 몸무게가 줄어드는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반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쥐들은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운동을 한 쥐들의 폐

염증 수치나 바이러스 집중도도 운동을 안 한 쥐들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독감 바이러스와도 잘 싸우게 된다는 점이 실험을

통해 증명됐다”며 “하지만 몸을 지치게 하는 운동은 오히려 몸을 감염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감염성 질환 저널(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 11월호에

소개됐으며 영국 로이터통신 의학 전문 뉴스 로이터 헬스 등에 23일 보도됐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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