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큰 남자, 미녀 얻고 질투 덜해

키 작은 남자는 여자 지키려고 사랑 강조하고 질투 강해

‘키 큰 남자가 돈을 더 잘 번다’는 연구에 이어 이번에는 키 큰 남자가 더 매력적인

여자를 얻으며 질투도 별로 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센트럴 랭캐셔 대학 심리학과의 게일 브루어, 샬린 라일리 교수는 19~72세

남성 9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짝에 대한 만족도, 질투 정도를 설문조사했다. 그 동안

키 큰 남자에 대한 여자의 선호도처럼 다른 사람의 키큰 남자에 대한 반응이 주로

조사됐지만 이번에는 남성이 자신의 키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의 키는 155~195cm로 다양했다. 조사 결과 여자와의 관계에서

만족도를 느끼는 정도는 키 큰 남성에서 더 높았다. 또한 짝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는

정도도 키 큰 남자가 덜 했다.

남자의 질투심은 적절히 작동하면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남자가 자신의 여자를 뺏어갈 수 있다고 느끼는

정도가 강할수록 강한 질투심이 발휘되고 이런 질투심은 커플 사이의 긴장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질투심은 라이벌 남자가 매력적일수록 높아지며 따라서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키 큰 남자보다 작은 남성가 더 큰 질투심을 느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키 작은 남성은 여자의 시간을 지배하고 구속하려 드는 경향이 높았으며 이런

요인이 매력적인 여자를 곁에 두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키 작은 남자는 자신의 여자를 보호하고 사랑을 강조하려는 경향이 더 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진화 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 온라인판 등이 8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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