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똑똑해야 남편 오래 산다

아내 똑똑해야 가족의 음식-생활 건강하기 때문

남자가 오래 사는 데는 자신의 교육수준보다 아내의 교육 수준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가 가족의 식생활 같은 건강 문제를 주로 책임지기 때문에 남자의

머리보다는 아내의 머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남자가 돈을 많이 벌수록

부부의 수명이 모두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연구진은 1990년 당시 30~59세였던 직장인 150만 명의 교육수준,

수입, 배우자의 교육수준 등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13년 뒤 이들의 사망 나이, 사망

원인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내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남편의 수명이 길었다. 연구진은 “교육수준이

높은 아내는 남편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단을 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때도

더 잘 받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자는 가정의 식생활 등을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남자의 교육수준이 높은

것은 부부의 장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남자의 수입이 많을수록

부부가 장수했다. 이는 남자의 수입이 가정의 주 수입원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남편은 밖에 나가 열심히 돈 벌어 오고 아내는 집안에서 야무지게 살림을

하는 전통적인 남녀 상이 부부의 장수를 돕는다는 결론이다.

이 연구 결과는 ‘역학 및 지역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텔리그라프 등이 5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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