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한 룰 깨본 아이가 지도자 된다

부모는 엄하게 가르치고, 아이는 약간 저항하면 지도자 되는 비율 높아

부모가 엄하게 훈육하는 가정에서 지도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가

엄한 규칙을 준수하면서도 자녀에게 “너를 지원한다”는 인식을 심어 주면 자녀는

가끔 엄한 규칙을 깨보면서 규칙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고, 이런 경험이 장래 지도자로

이끈다는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경영학과의 마리아 로툰도 교수 팀은 미국 미네소타 지역의

쌍둥이 연구를 토대로 부모의 어떤 양육 스타일이 장래 지도자를 만들어내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부모가 권위주의적으로 엄격한 규칙을 자녀에게 적용할수록 지도자 배출

비율이 높았다.

부모가 엄격한 규칙을 자녀에게 적용하면 일부 아이들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규칙을 무시할 수 있지만, 이처럼 규칙을 많이 깨는 어린이들 중 장래 지도자가 나오는

비율은 낮았다.

반면 부모의 엄격한 규칙을 일부 깨면서 부모로부터 “규칙이 왜 필요한지”를

배운 어린이들은 규칙 안에서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배우고 결국 성장해 직장 또는

사회의 리더가 되는 비율이 높았다.

로툰도 교수는 “엄격한 가정이라고 반드시 지도자를 배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높아진다”며 “유전자가 지도자가 되는 데 미치는 영향은 30%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도자는 태어나기보다 만들어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계간 리더십(The Leadership Quarterly)’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29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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