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성분이 근육손실 막아 줘

아세타미노펜 일정량 먹으면 근육파괴 줄어

진통제 아스피린이 심장병을 막아 준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한 알씩

먹고 있지만 이제 또 다른 진통제인 타이레놀도 먹어야 할 판이다. 타이레놀 같은

여러 진통제의 주요 성분인 아세타미노펜이 늙은 사람의 근육 손실을 막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마샬대학의 에릭 블로프 교수 팀은 아세타미노펜이 단백질 키나아제B(Akt

효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Akt 효소는 세포의 생존, 증식, 물질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돼 있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을 통해 아세타미노펜 성분을 일정량 주입하면 늙은 동물의

Akt 효소 활동이 젊은 동물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근육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블로프 교수는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세타미노펜은 안전한 양으로 복용하면

노화로 나타나는 근육 기능장애를 일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공공 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PLoS ONE)’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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