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때 매맞으면 머리 나빠져

엄마 체벌이 악영향…사랑의 말로 혼내면 머리 좋아져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조사한 결과, 1살 때 엄마나 가족으로부터 엉덩이를 자주

맞은 아기는 2, 3살이 됐을 때 더 공격적이고 인지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를 맞지 않고 “엄마가 너를 사랑해서 혼내는 거야”라는 말로 혼난 아기는

3살 때 인지능력이 더 좋았다.

 미국 듀크대 리사 벌린 교수 팀은 2500여 가구의 엄마와 아기들을 대상으로

아기들이 1~3살일 때 얼마나 자주 체벌 또는 말로 벌을 받는지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가정들은 모두 빈곤선 이하의 저소득 가정이었다.

조사 결과 엄마의 체벌은 아기의 발달에 영향을 줬다. 한 살에 체벌을 받은 아기는

2살 때 더 공격적이었으며 3살 때 인지능력 점수가 낮았다.

연구진은 아기의 성질이 별나서 엄마에게 더 많이 혼을 나고 맞는 것은 아니지도

조사했지만 이런 연관성은 약했다. 엄마의 체벌이 자녀의 성격을 망쳤으며 이런 현상은

엄마의 인종, 교육수준, 자녀의 성별과 무관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사실은 어려서 엄마로부터 혼을 나되 매를 맞지

않고 사랑이 담긴 엄마의 말로 훈육을 받은 아기들은 인지능력이 더 잘 발달했다는

것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아동발달(Child Development)’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건강 웹진 헬스데이 등이 1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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