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독감 백신 이달 말부터 접종

올해 1100만 도즈 공급…작년보다 29% 줄어

이르면 이달 말부터 계절 독감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의 본격 접종 시기를 앞두고 2009~2010년

계절독감 백신의 국가검정 물량 및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검정이란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해

제조단위별로 제품의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위해 제조(수입)회사의 품질검사를 거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기 전에 국가에서 시험 및 서류 검토를 거쳐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청에 따르면 올해 공급 가능한 계절독감 백신은 1100만 도즈(1회 접종량)로

7월 29일부터 현재까지 350만 도즈(소아용  74만 도즈 포함)가 국가 검정이

완료돼 출하 승인됐다. 올해 공급하는 백신은 지난해 1550만 도즈보다 약 29% 감소한

양이다.

식약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540만 도즈(소아용 81만 도즈 포함), 이달 말까지 740만

도즈가 출하될 예정이며 이 중에는 ‘코에 뿌리는 생바이러스 독감백신’ 10만 도즈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음달 말까지는 올해 총 공급가능 물량인 1100만 도즈가 국가검정이 완료돼 출하된다.

식약청은 최근 계절독감 백신의 부족 현상에 대해서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로 예년에 비해 계절독감 백신 접종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계절독감 백신의 공급물량을 줄였기 때문”이라며 “이번 주에 약 190만

도즈의 계절독감 백신이 출하되면 백신 공급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10월까지 매 주 백신 출하승인 현황은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계절독감 백신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효과를  기대할 할

수 없는 만큼 ‘계절독감 백신이라도 맞으면 신종  인플루엔자를 예방하지 않을까’라는

기대심은 금물”이라고 당부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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