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내 최대 건강문제는 우울증”

WHO “에이즈, 암 보다 더 흔한 질환 될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앞으로 20년 안에 우울증이 에이즈나 암 보다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영국방송 BBC 등이 2일 보도했다. 우울증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국가의 건강 정책에 대한 가장 큰 짐이 될 것이라는 것.

WHO 정신건강부의 쉬카 삭세나 박사는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넓게 퍼져있는

에이즈나 암 보다 훨씬 더 흔한 질환이 될 것이다”며 “이렇게 우울증이 조용하게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우울증을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4억 5천만 명이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이 국민 정신건강에 쓰는 비용은

국가 예산의 2% 에도 못 미친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보다 정신건강에 200배나 더

많은 비용을 쓴다.

삭세나 박사는 “가난한 나라의 우울증 환자가 부유한 나라보다 더 많으며 부자

나라에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우울증의 조용한 확산에 대한 경고는 2일부터 6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세계정신건강회의(Global Mental Health Summit)’에서 나왔다.

▽우울증에 걸린 연인, 친구, 가족들을 돕는 8가지 방법  

△“기운 내”가 아니라 “나는 네 편”이라 말해준다

△말하기보다 잘 들어준다

△훈계-비난 말투를 피한다

△같이 움직이고 활동한다

△인내심을 갖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 준다

△위로한다고 술 권하지 말라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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