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통증 없이 당일 진료”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이미징센터 4일 오픈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하루 만에 심장혈관질환 진료에서 검사, 판독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심장초음파

등 첨단 영상의학장비와 영상의학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이미징 방식의 심장검사 진단법을

갖춘 심장혈관이미징센터를 열고 본격진료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병원은 관계자는 “그동안 심장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여 허벅지나

손목혈관을 통해 심혈관조형술을 받아야 했으나, 이 센터에는 진료-검사-판독까지

하루에 끝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심장질환자가 당일 방문해 입원 없이 진료를

받고 검사결과까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장혈관이미징센터장은 흉부외과 이영탁 교수와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심장내과

오재건 교수가 공동으로 맡는다. 메이요 클리닉이 현직 교수를 미국 이외의 의료기관에

장기 파견한 것은 120년 역사 이래 최초이다. 오 교수는 1년에 4번 정도 한국에 머물며

센터를 관리하게 된다.

오 교수는 “이번 협력이 성공하는 것은 삼성병원뿐 아니라 메이요 클리닉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심혈관센터가 잘 운영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과에서

협력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 처음 선보인 하이브리드(Hybrid) 심장혈관조영실은 스텐트, 풍선확장술

등의 심장내과 시술과 관상동맥우회수술 등의 흉부외과 수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한 장소에서 심장병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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