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좋으면 정자도 좋다

지능 높을수록 건강한 정자 많아

지능지수(IQ)가 높은 남자가 건강한 정자의 숫자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멕시코대학 진화심리학자 제프리 밀러 교수 팀은 베트남 참전 군인 400명의

지능을 테스트하고 정자 샘플을 받았다. 분석 결과 IQ가 높을수록 건강한 정자가

더 많았다. 반면 IQ가 낮은 남자일수록 정자 숫자가 적고 건강도도 떨어졌다.

이 연구 결과는 머리 좋은 남자들이 잘 생기지 않았어도 많은 여성 추종자를 거느리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머리가 좋은 사람일수록 성적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밀러 교수는 이런 현상은 “인간의 여러 특성은 좋은 쪽으로 동시에 진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의 지성, 유머, 정자 품질 등은 우수한 사람에게 몰리게

돼 있다는 것이다.

언어, 지성, 유머처럼 이성 유혹에 유리한 자질들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 갖게

되며 이런 특징은 남녀 차이가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열린 ‘동물 행동 연구 협회(Association

for the Study of Animal Behaviour)’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인터넷판 등이 3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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