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중풍, 더 이상 노인병 아니다

미국 환자 중 55세 미만이 3분의 1

뇌중풍은 더 이상 노인병이 아니며 65세 미만 중년도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비교적 젊은 나이에 뇌중풍에 걸린 사람은 증세가 비교적 경미하기

때문에 제대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 티모시 울프 교수 팀은 1999~2008년 세인트루이스 병원에서

뇌중풍 치료를 받은 7740명의 나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65세 미만이 45%, 55세 이하도

27%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는 뇌중풍 환자 중 66%가 65세 이상이라는 미국 국립보건원

자료와 크게 차이가 난다.

65세 미만에 걸리는 뇌중풍은 대개 증세가 가볍기 때문에 장애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렇게 증상이 경미하기 때문에 65세 미만 뇌중풍 환자는 재활치료를 충분히

받지 않고 퇴원해 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팀의 조사에 따르면 증세가 가벼운 뇌중풍 환자의 71%는 집에서 요양하며

통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46%는 느린 속도로 일하며, 42%는 아예 일을 하지 못했다.

31%는 생활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했으며 52%는 집중력에 문제를 갖고 있었다.

울프 교수는 “비교적 젊은 사람이 뇌중풍에 걸리면 분명히 생활에 지장을 받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약하기 때문에 충분한 재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의료진은 젊은 연령 뇌중풍 환자의 이러한 점을 반영해 치료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작업 치료저널(American Journal of Occupational Therapy)’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방송 ABC뉴스 온라인 판 등이 2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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