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분 더 걸으면 사망률 10%↓

매일 40분 걸으면 노인 사망률 절반으로

매일 20~40분 걷는 노인은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훈병원의 피터 코키노스 박사 팀은 70~92세 남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동량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박사 팀은 연구 대상자들의 체중과 흡연

경력을 고려했으며 평균 6년가량을 추적해 사망 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이 하루 걷기 운동을 2분 더 할수록 사망률은 10%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량에 따라 연구 대상자는 네 부류로 분류됐다. 가장 운동을 적게 한 그룹에서

100명이 사망할 때 △그 보다 조금 더 운동을 한 그룹에서 74명 △보통 정도로 운동한

그룹에서 54명 △가장 운동을 많이 한 그룹에서 46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키노스 박사는 “노화와 죽음은 피할 수 없지만 신체활동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노화의 속도와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한다고 장수가 보장되지는 않지만 노년의 삶을 늘려주는 것은 확실하다”며

“노인 운동은 지나치지 않게 천천히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Congress)’에서 최근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31일 보도했다.

이수진 기자 sooj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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