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술 2잔이 가장 행복

많이 마시는 사람-안 마시는 사람보다 우울증 낮아

일주일에 술을 2잔 정도 마시는 사람의 정신건강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아예 입에 대지 않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보다 조금씩 마시는 사람이

우울 증상이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대학 아인스타인 스토르달 교수 팀은 노르웨이인 3만83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건강 연구에서 정신건강과 주량의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아예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이 조금씩 마시는

사람보다 걱정이 많고 우울감도 더 높았다.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의 17.3%가

근심이 있다고, 15.8%는 우울증이 있다고 대답했다.

정신적 문제가 가장 적은 사람, 즉 가장 행복한 사람은 종류별로 일주일에 맥주 2병, 와인

2잔, 위스키 같은 증류주 2잔 정도만 마시는 사람이었다.

스토르달 교수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 중에는 병 때문에 못 마시는 사람도

있어 금주자와 과음자의 우울증 비율이 비슷한 것 같다”며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친구가 적은 것도 우울증을 높이는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중독(Addiction)’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27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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