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집안’ 아이 진짜 두통 생긴다

가족다툼-대화부족이 자녀 발병 원인

가족끼리 자주 다투거나 서로 대화를 하는 시간이 부족하면 자녀의 두통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괴팅겐대학 제니퍼 가쓰만 교수팀은 2003~2006년 독일 로우어 삭소니주 지역에서

7~14세 어린이가 있는 가정 8800가구를 무작위로 골라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1주일에 한 번 이상 가족끼리 싸우는 집안의 남자아이는 같은 나이의

그렇지 않은 소년보다 두통 위험이 1.8배 더 높았다. 가족이 함께 갖는 여가시간은

아이들의 두통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남자아이의 두통 위험이 2.1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남자 아이가 두통을 호소할 때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 부모의 반응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두통의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 하지만 여자아이에겐 부모의 관심이 오히려

두통을 호소하는 횟수를 늘리는 결과를 불렀다. 부모의 관심이 두통 재발 위험을

25%까지 증가시킨 것.

두통의 발생 정도는 남녀 어린이에게서 다르게 나타났다. 여자 아이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 두통을 호소하는 비율이 남자아이의 갑절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독일국제의학지(Deutsches Ärzteblatt International)’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21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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