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맹위속 곧 개학…예방책 시급

학생은 손 잘씻고, 학교는 의심학생 격리공간 마련해야

신종플루 사망자가 15, 16일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아 학교를

통한 전염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는 개학을 앞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신종플루 예방 요령을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 A&M대학 건강과학센터 샤론 윌커슨 교수는 “개학하면

학생들이 단체 생활을 하는 만큼 신종플루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학부모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무언가를 먹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가능하면 쉬는 시간에도

손을 씻도록 아이들에게 반복해 주입시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첫 단추는 개인 위생이다. 미국 뉴욕 노던 웨스트체스터

병원 스튜어트 베버 박사는 “개인위생 중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비누와 물을 쓸 수 없다면 아이들에 손세정제(새니타이저)를 챙겨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기침이 나오면 손이나 화장지로 입을 막고 해야 한다”며 “감기에 걸린

아이들은 몸이 나을 때까지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하며 고열, 구토, 설사 같은 독감

증세가 있으면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교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양호실 이외에 신종플루

유사증상을 보이는 학생들만을 위한 별도 격리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는 아픈 학생을 구분 없이 모두 양호실로 보내면 신종플루가 더욱 쉽게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CDC는 아직 신종플루 백신이 나오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일반 독감백신을 미리

맞는 것도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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