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 때 운동 병행하면 효과 좋아

입원기간 중 운동하면 몸 좋아지고 우울감 줄어

백혈병은 감염 우려 때문에 다른 암 환자보다 더 오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중인 백혈병 환자가 운동을 하면 피로와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스포츠의학과 클라우디오 바탈리니 교수는 치료를 위해

3~5주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백혈병 환자 10명에게 환자의 상태에 맞춰 에어로빅,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을 시켰다.

연구진은 환자들이 퇴원 뒤 다시 병원에 오기 전까지 집에 머무는 동안에 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모든 운동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 환자들의 건강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져 있었다. 환자가 느끼는 피로도와 우울감가 줄어들었으며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이 향상돼 있었다.

바탈로니 교수는 “항암 치료에는 수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백혈병

치료는 감염을 막기 위해 4~6주 동안 병원에 갇혀 있어야 한다”며 “운동을 통해

정신적, 신체적인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통합 암치료(Integrative Cancer Therapies)’ 최신호에 발표됐고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온라인판,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3일 소개했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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