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의료 관련 주요 보직자 내정

의료원장에 이동익 신부

2년 동안 가톨릭의료원을 이끌어갈 주요 보직자가 결정됐다.

가톨릭학원 법인 이사회는 가톨릭의료원장에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인 이동익

신부를, 지금까지 겸임이었던 의무부총장, 의무원장에 각각 해부학교실 천명훈 교수,

내분비내과 손호영 교수를, 서울성모병원장에는 혈액종양내과 홍영선 교수를 내정했다.

이동익 신부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로마 라테란대학교 알퐁소대학원에서

윤리 신학을 전공해 신학석사 및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신부는 ‘무의미한

연명 치료 중단(존엄사)’과 관련해 “연명장치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고 의료진

위주로 존엄사를 판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명 경시 풍조를 우려한 바 있다. 

천명훈 교수는 가톨릭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후 가톨릭대학원 교학부장,

가톨릭대 성의교학처 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톨릭대 교학처장, 의대 학장 등을

맡고 있다.

가톨릭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은 의무원장에 내정된 손호영 교수가 책임진다. 손호영

교수는 가톨릭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한 후 학과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및 회장을 역임했다.

가톨릭병원 중 가장 큰 서울성모병원은 홍영선 교수가 맡는다. 홍영선 교수도

가톨릭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종양내과장, 가톨릭중앙의료원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동익 신부의 의료원장 취임식은 31일 진행될 예정이며 홍영선 교수의 서울성모병원장

취임식은 다음달 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두 사람의 취임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 선임된 보직자 임기는 다음달 9일부터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연임도 가능하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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