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가족력 있는 엄마, 모유수유해야

유방암 위험 크게 낮아져…가족력 없는 사람은 별 차이 없어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40%로 굉장히 높다. 그러나 가족력이 있더라도 모유 수유를 하면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앨리슨 스튜브 교수 팀은 모유 수유가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1997~2005년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여한 여성 6만75명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유수유 및 유방암 발병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이들 중 608명이 평균 46.2세 때 유방암을 진단받았는데, 유방암에 걸린

엄마의 딸 중 모유수유를 한 경우는 모유수유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경우보다 유방암

발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젖을 먹인 기간이 짧거나 모유수유 때문에 무월경을 겪은 사람이라도 젖을 먹이는

기간 동안에는 유방암 위험이 낮아졌다. 반면 가족력이 없는 여성은 모유수유를 하는

것과 유방암 발병 사이에 별 상관이 없었다.

모유수유를 하지는 않았지만 젖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 치료법을 사용한 여성에서도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젖이 나오는 상태에서 임신

전 상태로 유방이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유방 조직에 염증 등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예방되기 때문으로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8월호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hae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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