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6조 308억

2008년 대비 15.4% 증가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올 상반기 6조 308억 원에 이르는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09년 상반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요양기관 총 진료비는 19조4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지출한

17조368억 원보다 2조 433억 원 증가했다.

총 진료비 중 65세 이상 진료비는 6조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5조 2276억 원보다

15.4% 증가했다. 총 진료비에서 65세 이상 노인 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06년

상반기 26.5%, 07년 상반기 27.6%, 지난해 상반기 30.7%, 올해 상반기 31.7%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 노인인구는 474만 명으로 전체 건강보험 인구의

9.8%다. 노인 1인당 월평균 건강보험 진료비는 21만2384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세대당 월평균보험료(개인부담기준)는 7만104원이었는데, 직장은 7만4164원, 지역은

6만4151원을 부담해 직장가입세대가 지역가입세대보다 월 평균 1만13원 더 부담했다.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4843만 명이었고 이중 직장가입 적용인구는

3126만 명으로 64.6%를 차지했다. 지역가입 적용인구는 1717만 명으로 나타나 01년

이후 직장가입 적용인구는 늘어나고 지역가입 적용인구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13조 5663억 원이었으며, 직역별로 보면 직장보험료가

10조 4758억 원, 지역보험료는 3조 905억 원이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문규 통계부장은 “전년도에 비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진료비 급증, 국민의 의료이용 증가, 종합병원급

이상으로 환자 쏠림현상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현상이다”고

분석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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