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의사 실력 보고 병원 고른다”

다시 찾고픈 병원, 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 順

환자가 병원을 고를 때 의사의 명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프면 다시 가고픈 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의 순이었다.

가톨릭대 소비자학과 김경자 교수팀은 한국소비자원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의료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서울 시내

10개 병원 환자 450여 명에게 병원 선택 기준, 직원 서비스 만족도, 진료 과정 만족도,

시설 만족도, 재방문 의도 등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의료 수요자들은 병원을 고를 때 의사의 전문성(37.4%)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 이어 집과 병원까지의 거리와 교통의 편리함(15.0%), 병원의 지명도(14.8%),

최신시설 및 장비(13.0%), 신속한 진료(9.1%), 친절한 서비스(7.4%) 순이었다. 병원비

및 할인 여부(2.7%) 등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필요할 때 반드시 재방문하고 싶은 병원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38%가 서울대병원을 선택했다. 32%와 31%는 각각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을

꼽았다.

병원 별 직원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4.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아산병원

3.95점, 고대안암병원 3.85점, 한양대병원 3.8점 등의 순서였다. 특히 병원수납 및

접수 직원과 안내요원 등에 대한 만족도는 삼성서울병원(4.1점) 서울아산병원(4.0점)

고대안암병원(3.8점) 한양대병원(3.8점) 등의 순이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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