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우울증 함께 온다

심장동맥질환 진단 뒤 우울증 위험 3배

심장동맥질환과 우울증은 함께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심장동맥질환 진단을 받은 뒤 우울증이 생기는 비율이 우울증 때문에 심장동맥질환에

걸리는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심장동맥질환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심장동맥질환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은 오랫동안 알려져 왔지만 어느 쪽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확실했다. 이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의 케네스 켄들러 교수 팀은 스웨덴의 쌍둥이 관련 자료를 조사했다. 이 자료는

평균 나이 57세의 쌍둥이 3만 374명을 대상으로 1998~2003년 사이 사망, 병원 퇴원,

전화 인터뷰 기록 등을 포함한 내용이다.

그 결과 연구진은 세 가지 주요 사항을 발견했다. 그것은 △심장동맥질환과 우울증은

상관이 있으며 남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심장동맥질환이 진단된 해에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3배 높고 그 이후에도 2배 높다 △우울증이 시작된 해에 심장동맥질환에

걸릴 위험은 2.5배 높다는 것이었다.  

심장동맥질환은 심각한 병이기 때문에 이 병 진단을 받으면 우울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결과였다. 반대로 우울증에 걸리면 혈소판 기능이 변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심장동맥질환의 위험이 높아졌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렸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의학 전문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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