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장기입원 가능성

전문의 “신장 기능 손상 가능성 매우 높아”

폐색전증 재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김대중 전 대통령(86)이 기관절개

수술까지 받음에 따라 장기입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이 고령인데다 과거부터 당뇨가 있던 점을 감안할

때 신장 기능이 매우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학적으로 신장손상의 원인으로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념 등이 있는데, 이 중

당뇨에 따른 신장 악화의 예후가 가장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당뇨병을 겪고 있는 환자의 40-50%가, 고혈압 환자의 15-20%

신부전을

앓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A병원 신장내과의 한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받아 왔던 점을 감안해 보면, 신장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2003년부터 일주일에 두 차례 주기적으로

신장 혈액투석을 받고 있으며, 심혈관 질환과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아왔다.

C 병원 신장내과 모 교수는 “만약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할 정도라면 몸 안의 다른

장기들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까지 버텨온 것도 엄청난

의지력”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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