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청구액 최하위 의원-약국 조사하니…

피부-성형외과 “건강보험 없으면 좋겠다”

한 달에 건강보험 진료비를 20만 원도 청구하지 않는 동네 의원 또는 약국이 수도권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별 청구액

하위 100곳’ 자료에 따르면 한 달 평균 20만 원 미만의 건강보험 청구액을 기록한

의원은 89곳, 약국은 99곳이었다.

지역별로는 52개 의원이 서울에 몰려 있으며 약국 역시 55곳이 서울과 경기도에

있다.

건강보험 청구액이 형편없이 적으니 경영 부실 상태일 것 같지만 일부 의원, 약국은

그렇지도 않았다. 서울 동작구 소재 피부과의원의 원장은 “진료비 보험 청구액이

적다고 병원 경영이 어려운 건 아니다”며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은 건강보험 제도가

경영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 솔직한 얘기”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K약국의 P약사도 “약국이 재래시장 안에 있어 주변에 병의원이 전혀

없다”며 “처방전이 거의 없어 보험 청구액이 적다고 약국 경영이 어려운 것은 아니며

일반약이나 건강식품 판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용태 기자 lyt00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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