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입병 환자 일주일만에 300명

질병관리본부, 올들어 2180명 발병

손발입병(수족구병) 누계 환자 수가 올 들어 2180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전국의 186곳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가 참여한 표본감시 결과 6월20일 현재

손발입병 환자 수는 2180명이며, 6월14~20일 7일 동안에만 발병 환자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 걸쳐 하루 평균 28.6명이 발생한 셈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17일 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조사한 결과 지난

5월21일 이후 총 370곳에서 27일 만에 어린이 손발입병 환자가 877명 발생해 하루

평균 33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5.60명을 기록해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전남 2명, 서울 1.95명 충남 1.70명 순이었다. 광주와 경북, 대구 등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손발입병은 합병증이 나타날 때 가장 위험한데 여태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손발입병은

모두 46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 1명, 뇌사 1명을 기록했다. 이들 합병증 동반

손발입병 46건 중 33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검출됐으며 분석 결과 중국에서

유행 중인 C4a형과 같은 바이러스였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현재 별다른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손발입병은 감염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손발입병 예방을 위한 4대 수칙

1. 외출 뒤, 배변 뒤,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꼭 손을 씻는다

2.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히 하기

3.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소독하기

4.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으면 소아과에서 진료 받은 뒤 전염을 막기

위해 스스로 격리하기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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