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어린이 4명 중 한명 수면호흡장애

잠 잘 못자고 코고는 비율 높아

뚱뚱한 어린이는 수면호흡장애 때문에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에드워드 빅슬러 교수 팀은 펜실베이니아 지역 18개

초등학교의 5~12세 비만 어린이 700명을 무작위로 선택해 잠 잘 동안의 뇌 전기활동,

심장 활동,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25%는 약한 수면호흡장애, 1.2%는 1시간 동안 5번 이상 호흡을 멈추는

보통의 수면호흡장애를 가졌고, 15% 이상은 코를 골았다.

수면호흡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은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았고

가슴둘레가 더 컸다. 성인과 달리 굵은 목둘레는 어린이의 수면호흡장애와는 상관없었다.

빅슬러 교수는 “어린이 수면호흡장애의 위험 요인은 복잡하다”며 “해부학적으로

문제가 있어 생기는 수면호흡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비만 어린이들은 체중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수면(Sleep)’ 6월호에 실렸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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