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피로 회복, 우유>스포츠음료

값싼 우유가 비싼 스포츠음료보다 더 좋아

일반

음료로 스포츠 음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다. 5월 중순엔 운동 뒤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시리얼에 저지방 우유를

부어 마시는 것이 근육 피로 회복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 이어, 이번에는

운동 뒤 밀크셰이크를 마시면 스포츠 음료보다 근육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 연구진은 미식축구 선수 13명에게 훈련 뒤 스포츠

음료 또는 밀크셰이크를 마시게 하고 근육 손실 정도를 측정했다. 밀크셰이크는 저지방

우유로 만들고 코코아와 당분 향이 첨가된 제품을 사용했다.

그 결과 근육 회복 효과는 밀크셰이크가 스포츠 음료보다 더 뛰어났다. 또한 밀크셰이크를

마신 선수 중 절반에서 스포츠 음료를 마신 선수들보다 근육 손실량이 더 적었다.

근육의 욱신거림, 피로감을 느끼는 정도나 운동능력에서도 밀크셰이크와 스포츠 음료

사이에 별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선수들이 기능을 회복하고 피로를 푸는 데 우유가 시판되는 스포츠

음료만큼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운동 뒤 밀크셰이크를

마시면 우유의 고품질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지친 근육을 재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우유 단백질은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실을 막고 또 새 근육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우유는 또한 칼슘,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운동 뒤

근육 피로감을 유발하는 혈액 속 젖산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7~30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스포츠의학 협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온라인 판이 1일 보도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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