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외모 선망하면 대인관계 망가져

부정적 평가 두려워 대인관계 폭 좁아져

연예인 같은 몸매나 얼굴에 집착하는 사람은 대인관계를 망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팔로대학 심리학과 로라 박 교수 팀은 18~33세 미국 대학생 220명(여자 106명, 남자 114명)을 대상으로 연예인 같은 몸매나 얼굴에 집착하는지 등 외모 평가에 대한 민감성을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연예인 같은 얼굴, 몸매를 동경하는 사람이 외모 평가에 가장 민감했다. 그리고 친구로부터 외모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 다음으로 외모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외모에 대한 부모의 태도는 자녀에게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외모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더욱 민감했으며, 친구들로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여자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심했다. 이처럼 타인의 외모 평가에 민감한 사람은 “예쁘다”는 소리를 해 주는 사람과만 교제하게 돼 대인관계가 한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TV 속 연예인을 동경하기 때문이든, 아니면 친구로부터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든 외모에 대한 평가에 민감한 사람은 부정적 반응에 대한 거부감 탓에 대인 관계가 한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정신의학회지(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봄 호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 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와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27일 보도됐다.

 

김나현 기자 fant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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