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초음파로 자궁근종 제거

생리를 오래하거나 양이 많아지고 월경 기간이 아닌데 피가 비친다?

둔하고

묵직하거나 날카로운 복통 또는 요통이 있거나 성교통이 심하다?
특별히 아프지

않은데 불임이다?

이 같은 증상이 있는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자궁근종을 의심해볼 만하다.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인 자궁근종은 흔히 30~40대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느 연령층에서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에서는 더욱 빨리

자라는 경향이 있다.

자궁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자궁근종은 암이 아니기 때문에 소홀히 생각하지 쉽지만

위와 같은 여러 증세를 일으킨다. 자궁근종은 사람마다 크기, 위치, 개수가 천차만별이다.

직경이 1cm 미만인 작은 종양부터 5~6개월 된 태아만한 커다란 것까지 다양하다.

종양은 자궁내막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바깥쪽이나 근육 사이에 위치하기도 한다.

자궁에 대롱대롱 매달린 형태의 혹도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매달린 부분이 꼬이면

복통과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생길 수 있다. 과거에 골반장기염을 앓았으면

근종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근종 작더라도 개수-크기 알고 관찰해야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특별한 증세가 없기 때문에 대개 부인과 검사를 통해 알게

된다. 따라서 3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부인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초음파로 자궁을 영상 관찰 △자궁경으로 자궁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는 방법 △자궁난관

X선 촬영 △복강경을 이용 △자기공명촬영법(MRI) △컴퓨터단층촬영법(CT) 등으로

검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궁암 검사’를 하면 자궁에 관한 모든 것을 검사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궁 입구 부분의 암만 선별적으로 검사하는 것이어서

자궁 내부는 검사하지 않는다.

의사가 손으로 만져 근종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근종이 만져질 정도로

커야 하며, 뱃살이 많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자궁경부암 검사 때 자궁초음파를 병행해

자궁 속도 검사받으면 좋다. 초음파 검사로 1cm 미만의 자궁근종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종을 발견했다면 작더라도 크기와 개수를 알고 정기적으로 검사해 상태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집적 초음파 치료 이용하면 다음날 정상생활

자궁근종을 치료할 때 근종만 떼어내는 수술은 마취와 개복수술을 하기 때문에

7일 정도 입원해야 하고, 회복기간도 2~4주 정도 필요하다. 자궁근종만 떼어내기

어렵거나 근종이 자궁 안에 있다면 자궁적출술로 자궁 자체를 제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처럼 일주일 가령 입원하는 수술을 환자들은 꺼리는 게 보통이다. 이에

따라 입원이나 마취 없이 시술하며 수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하는 치료

방법이 도입되고 있다.

최근 차병원은 고집적 초음파를 이용해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MRI

유도하 고집적 초음파 치료기(ExAblate 2000)’를 도입했다. 이는 자궁근종 부위에만

초음파를 쬐어 높은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선택적으로 근종을 없애는 시술법이다.

이외에도 자궁동맥 색전술이나 자궁근종 용해술 등으로 시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도 있다. 성선자극 호르몬제를 이용해 크게 자란 혹을 작게 만들어 떼어내는

방법도 있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성석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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