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운동이든 결장암 예방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워싱턴대학(미저리주 센트루이스) 외과학 캐틀린

울린(Kathleen Y. Wolin) 박사팀은 운동량이 많으면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는

지금까지의 지견을 재입증하는 메타분석 결과를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발표했다.

운동이 결장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수십년간의 데이터를 이용한 이번

메타분석은 반즈유태인병원 사이트먼암센터 암예방·관리 전문가인 월린 박사가

하버드대학 연구팀과 함께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량이 가장 많은 사람의 결장암발병 위험은 가장 적은 사람에

비해 24%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사팀은 우선 운동이 직장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결장암과 직장암을 동시에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외시켰다.

최종적으로 1984년부터 발표된 52건의 연구가 분석돼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실시된

연구 가운데 가장 포괄적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운동의 종류는 결장암 예방에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깅, 사이클링, 수영 등의 운동이나 걷기, 짐옮기기 등 일상에서 실시하는 신체활동

등 종류에 상관없이 예방 효과는 같았다. 또한 이러한 효과에는 남녀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만명이 결장암과 진단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처럼 신체적인

활동량이 늘어나면 결장암 환자수는 연간 2만 4,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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