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하려면 근육운동 필수

암 사망 위험 40% ‘뚝’

근육운동을 하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규칙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남자들은 암으로 숨질 확률이 40%까지 줄어든다는 것.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조나탄 루이츠 박사팀은 1980~2003년 20~82세 남성

8677명의 생활방식을 조사하고 근육강도 테스트를 포함한 정기적 검진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또 참가자들의 암 발병률과 사망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 근육이 많은 남성은 다른 사람에 비해

암으로 숨질 확률이 30~40% 적었다.

최근 몇 년간 전문가들은 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추천했다. 이번 연구는 근육강화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암을 예방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에 이틀은 근육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바디빌더가 될 정도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5번 정도 30분 동안 몸에 땀이

나는 정도, 숨이 약간 찰 정도이면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암 역학, 생체지표와 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 소개됐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데일리 익스프레스 온라인

판 등이 2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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