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들어주는 남자에게 마음과 몸을 연다

어떤 사람이 하느님에게 두 가지 소원을 빌었다. 프랑스에서 영국까지 하늘로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아 달라는 것이 첫 번째요, 두 번째는 여자의 마음을 아는 재주를

달라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하느님이 “나도 모르는 여자 마음을 어떻게 알게 해

주겠냐?”며 첫 번째 소원만 들어주었단다.

이외수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는 책도 있듯이 정말로 여자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비아그라를 만든 제약사 화이자에서 남성용 비아그라를 만든 원리와 똑 같이

여성용 비아그라를 만들었는데,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못 받았다. 이유인즉

남자는 비아그라를 먹으면 몇%에서 발기가 되는지 결과가 나와 실험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데, 여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란다.

남자는 같은 약을 먹으면 효과가 같지만 여자는 사람마다 약효가 다르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자의 마음은 그때 그때 다르기 때문이다. 날씨에 의해서, 생리 주기에

따라, 그 날 들은 이야기나, 동창회에 다녀온 후의 기분 상태나, 남편의 태도나 시댁

식구와의 관계나, 피곤한 정도나, 체력, 장소,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변수가 너무나 많아 어떤 것이 여자의 오르가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통계를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여자도 모르는 여자 마음

여자도 모르는 여자 마음을 남자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여자의 마음을 읽어내야 여자에게 어떻게 할지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떤 남자가 여자에게 인기가 있을까? 여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결혼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조건이 사람마다 다르듯 남자에 대한 선호도는 여자마다 다를

것 같다. 남녀가 올록볼록해야 서로 딱 맞듯이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아마도 20대 여자에겐 외모, 얼굴이 제일 중요할 것이고,

30대 여자에겐 섹스 테크닉이, 40대 여자에겐 돈이, 50대 여자에겐 배려하고 이야기

잘 들어 주고 물이 잘 나오게 하는 남자가 인기가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겠지! 종교, 직업, 사회적 지위, 건강 등등.

하지만 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이야기를 들어주는 남자다. 돈으로, 섹스로 여자의

마음을 다 잡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자는 돈만으로, 섹스만으로 가질 수 없다.

여자는 함께 수다를 떨 남자가 필요하다. 40대 이후의 여자에게 필요한 것 네 가지는

돈, 건강, 친구, 딸이고 필요 없는 한 가지는 남편이라고 한다. 남편이 그 나이쯤이면

힘도 빠지고, 대화도 안 되고,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40대 이후 남자에게 필요한 다섯 가지는 부인, 처, 애엄마, 와이프, 마누라라고

한다. 즉 자기를 챙겨 주는 여자는 자기 부인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부인에게는

남편이 필요 없다니 이런 아이러니나 비극이 있을 수 있을까?

여자가 말하면 판단 말고 끄덕여 줘라

하지만 희망은 있다. 여자가 친구나 딸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고, 친구나

딸에게 얘기해도 별 위로가 안 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얘기했을 때

핀잔만 받지 않는다면 남자랑 얘기하는 게 훨씬 위로도 되고 재미도 있다. 또한 남자랑은

섹스도 할 수 있지 않은가? 여자에게 사랑도 주고, 얘기도 들어주면 여자는 더 이상

남자가 필요 없는 40대가 아니라 남자가 꼭 필요한 40대가 된다. 그 자리를 남자

친구에게 양보하지 않고 남편이 가지려면 평소에 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끄덕 해 주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

여자는 결혼 전보다 결혼 후에 오르가슴에 오를 확률이 5배나 높다. 그 이유는

정서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오르가슴에 오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마음을 열고, 그 다음에 몸을 열면 여자의 몸에서

마술이 시작된다. 물이 철철 쏟아지고, 20분 정도 질이 수축하면서 남자를 꼼짝 못

하게 만들고, 둘이 동시에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다. 그것은 경직된 상태나, 어떤

조건으로 하는 섹스에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경지이다. 반드시 여자의 마음을 열고,

그리고 몸이 열려야 가능하다. 이래야 여자도 행복하고 남자도 행복한 섹스가 시작된다.

남자와 여자는 얘기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 남자들이 생각했을 때 이야기

거리도 안 되는 이야기를 여자들은 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하지 않은 일로 고민하고,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말해 버리면 절대로

여자의 얘기를 들을 수가 없다. 그냥 들어주고, 결론을 내리지 말고, 고개만 끄덕거리면

된다. 그 정도면 충분히 여자는 남자에게 이해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여자의

마음을 읽어내고, 여자를 내 편으로 만들고, 여자를 흥분시키는 방법이다.

만약에 자기 여자가 다른 여자와 싸웠다고 해 보자.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자기

여자가 잘못했다. 그래서 그 남자는 이렇게 한 것은 네 잘못이라고 얘기를 한다.

그 다음부터 그녀는 싸워도 남자에게 얘기하지 않는다. 여자가 남자에게 말하는 것은

재판관이나 경찰 역할을 맡아 달라는 것이 아니다.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 정도는

그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고 “그래 그럴 수도

있겠네” 정도만 남자가 얘기해 주면 된다. 그러면 될 걸, 남자가 재판관처럼 잘잘못을

따지고 꾸짖으면 그녀는 더 이상 자기를 이해해 주지 않는 그에게 줄 마음이 식어

버린다.

여자가 싫어하는 남자

좋은 남자는 여자마다 다르겠지만, 싫은 남자는 거의 대동소이하다. 다음은 여자가

싫어하는 10대 남자다.

1.  여자를 부끄럽게 하는 남자
예를 들면 모텔에 들어가고 나올

때 서로 서먹하게 먼저 나가고 먼저 들어가는 남자가 있다. 조심하느라고 그럴 수는

있지만 여자에게 수치스러움을 느끼게 행동하는 남자는 혼자 살아야 한다. 그렇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짓이라면 혼자 해야지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가?

2.  느끼한 남자
아무 여자에게나 게걸스럽게 침을 흘리는 남자는

여자들이 줘도 안 먹는다.

3.  매너 없는 남자
말할 때, 밥 먹을 때, 영화를 볼 때 여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거나 매너 없고 예의 없는 남자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

4.  이기적인 남자
자기만 알고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고 주는 법을

모르는 남자는 평생 혼자 살아야 한다.

5.  마마보이
모든 것을 엄마에게 물어보고 행동하는 남자는 엄마랑

살아라.

6.  쩨쩨한 남자
아끼고 절약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쩨쩨하게 구는

남자는 데이트를 하지 말라. 데이트    비용까지 절약하고 아까우면

왜 여자를 사귀는가? 모텔 비까지 여자에게 내라면 어떤 여자가 데이트를 하겠는가?

7.  의심 많은 남자
의처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의심이다.

매사를 간섭하고 체크하는 남자다. 이런 남자와 살려면 평생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하고 평생 보고해야 한다. 숨막혀 어떻게 사나?

8.  습관적인 바람둥이
일종의 섹스중독증. 섹스를 아무리 맛있게

해도 다른 여자와도 섹스를 즐기는 남자. 사랑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도 다른

여자와 또 사랑할 수 있는 남자. 사랑인지 섹스인지 구별을 못하고 계속 많은 여자와

섹스 하기를 원하는 에너지가 많은 남자. 이런 남자는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제 버릇을

고치기 어렵다.

9.  중독증이 있는 남자
알코올, 도박, 경마, 친구, 일 등 어떤

것에 중독증이 있는 남자는 여자보다 다른 것에 더 관심이 많아서 절대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다.

10. 낭비벽이 있는 남자
카드비가 월급보다 많거나 돈 씀씀이가 큰 사람은

빚에 쫓겨 여자도 팔지 모른다.

여자를 유혹하려면?

여자는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몸이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여자의 마음을 먼저

열어야 한다. 처음부터 들이대면 절대 안 된다. 아주 천천히, 아주 조심스럽게 마치

잘 깨지는 유리를 만지듯 귀하게 여자를 대해야 한다. 여자를 잘 아는 선수들은 여자의

마음을 먼저 연다. 그래야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고, 물이 나온다. 억지로,

테크닉만으로는 절대로 여자의 몸을 열 수 없다. 일단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진실되면 모든 것은 통한다는 것은 남자만 아니라 여자에게도 해당된다. 위에

말한 내용은 꼭 여자를 꼬시는 방법만이 아니다. 남자도 같은 사람이다.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된다. 만약 여자의 몸이 열려 한번 지스팟 오르가슴을 느낀 여자는 절대로

그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오르가슴을 느끼게 한 남자 역시 그녀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 오르가슴은 아무에게나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여자의 몸을 열고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면 완전히 그녀를 유혹한 것이다.

박혜성의 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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