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개발에 정부 “관심없다”

“정부와 협의 안해…구매-대량생산 계획없다”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팀이 신종플루 인체 백신주를 개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8일 “정부와 협의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일체 대응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 팀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신종플루

표준 바이러스를 분양 받은 지 11일 만인 지난 15일 유전자 재조합 기법을 이용해

독성이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체 백신주를 개발한 것으로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보건복지가복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 오성일 사무관은 이에 대해 “그쪽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고

정부와 협의된 적이 없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정부는 현재까지 신종플루와

관련해 백신을 구매하거나 대량생산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수의과에서 만들었다니 인체백신인지  동물백신인지

확실하지 않고 안전성 실험도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언급할 단계도 아니고

가치도 못 느낀다”고 백신 개발 보도를 혹평했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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