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복합 소염제?

인삼의 9개 성분 중 7개가 염증 없애는 작용

인삼의 여러 성분이 염증 억제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홍콩에서 나왔다. 홍콩대학

알란 라우 박사 팀은 인삼 성분의 면역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인삼에 들어 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 등 9가지 성분을 추출해 사람의 면역 세포에 적용시켰다.

그 결과 9개 성분 중 7개가 서로 다른 수준의 면역 활동을 하면서 복합적인 소염 효과를

내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 성분들은 염증 유전자인 CXCL-10의 활동을 선별적으로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이에 따라 각 사람이 볼 수 있는 인삼의 효능도

달라진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라우 박사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급성 또는 만성 염증성 질환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앞으로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발전 의학 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4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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