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입맛 잃으면 위험 높아져

신체에너지소비량-식욕-사망위험 관계

나이 들어 입맛을 잃으면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교 다닛 샤하르 박사 팀이 70~82세 노인 298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해

하루 신체 에너지 소비량 및 식욕과 사망률 사이의 관련성을 규명한 결과다.

연구진은 노인들의 하루 신체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고, 자기보고 형식으로 식욕

상태를 포함한 식습관 요소, 식품 섭취 빈도 측정 질문과 건강한 식사 지수를 이용해

먹고 마시는 것의 즐거움을 분석했다.

신체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노인은 식욕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을 잃은 노인들은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았고, 식욕이 왕성한

노인들은 사망할 위험이 적었다.

연구진은 노인 환자들의 식습관에 대한 정보는 의료진에게 환자의 상태 쇠약과

사망 위험을 알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 및 건강과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

Aging)’ 5월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2일 소개했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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