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에 전문약 TV광고

한국MSD 예방백신 로타텍

전문의약품이 19년 만에 TV 전파를 탔다. 주인공은 다국적 제약기업 머크의 한국지사인

한국MSD의 ‘로타텍’. 이 약은 5세미만 유아들에게 심각한 설사 증세를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다.

로타텍 TV 광고는 5월1일부터 시작됐으며 앞으로 7월말까지 3개월 동안 공중파

TV 3사를 통해 방영된다.

전문의약품 광고가 신문이 아닌 TV를 통해 광고되는 것은 1990년 전문약 대중광고

금지 조치 이후 19년 만이다.

현행 약사법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전문의약품은 의약 관련 전문지 이외에는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로타텍은 지난해 개정된 약사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염병 예방백신으로 분류돼 대중광고가 허용된 제1호 약품이 됐다.

지난해 말 개정된 약사법 시행규칙은 전염병예방법 제2조 제1항이 규정한 제1군

전염병 6가지(콜레라, 페스트,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예방백신 등 관련 의약품에 대해선 대중광고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한국MSD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부 백신 업체가 드물게 신문에 광고를 실거나

TV로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한 적은 있어도, 전문약 제품을 갖고 직접 TV 광고를 하는

것은 로타텍이 19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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