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오래, 자주 걸으면 심장 튼튼

심장병 환자는 활기차고 짧게 걷지 말아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심장병 환자는 오래, 천천히, 자주 걷는 것이 짧고 활기차게

걷는 것보다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몬트대 의대 필립 아데스 박사 팀은 심장재활 운동을 받는 과체중인 관상동맥

질환자 7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더 자주, 오래 걷는 새로운 운동 요법(일주일에

5~7번, 45~60분)으로 1주일에 3000~3500 칼로리를, 다른 한 그룹은 기존의 심장재활

걷기 운동(일주일에 3번, 25~40분)으로 700~800 칼로리를 소비하게 했다.

5개월 뒤 더 오래, 천천히, 자주 걸은 그룹은 인슐린 민감성, 콜레스테롤, 혈압과

심장 건강이 더 좋아졌다. 또 오래, 천천히 걸은 사람들은 평균 8킬로그램이 줄었다.

심장재활 운동을 한 사람들은 3킬로그램 줄었다가 후반부에 1 킬로그램이 다시 쪘다.

아데스 박사는 “환자들이 스스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들은 많지

않다”며 “사실 기존 심장재활 운동 프로그램은 운동으로 칼로리를 충분히 소비시키지

않기 때문에 체중 감소에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새롭게 고안된 칼로리 다소비 걷기 실험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환자들을 위해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순환(Circulation)’ 온라인 판에 소개됐으며, 건강 웹진 헬스데이

등이 11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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