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뒤 마사지 하면 더 피곤?

“근육의 혈액 순환 오히려 감소시켜”

운동을 끝낸 뒤 지친 몸으로 굳이 마사지까지 받을 필요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 뒤 마사지를 해야 근육의 혈액 순환이 증진되고 피로물질인 젖산이나 그

밖의 체내 노폐물이 줄어든다는 생각은 스포츠 마사지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널리 뿌리 박혀 있다.

하지만 미국 퀸스대학 마이클 차코브스키 박사 팀은 운동 뒤 마사지가 근육에

주는 효과를 직접 측정한 결과 오히려 마사지가 근육의 혈액 흐름을 감소시키고 이에

따라 젖산을 줄어들게 하는 효과도 발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차코브스키 박사는 “운동 뒤 마사지가 필수적이라는 통념을 이 연구가 뒤집었다”며

“의학적 근거 없이 믿어져 왔던 마사지에 대한 가설을 증명한 첫 번째 연구”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시애틀에서 27~30일 개최되는 미국 스포츠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미국 과학정보 사이트 사이언스

센트릭 등이 8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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