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물 들어가면 중이염 걸리나요? -2탄

제 1탄에서는 수영이나 샤워를 하면서 물이 귀로 들어간다고 해서

중이염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실제로 물이 귀로 자주 들어갔을

때 생길 수 있는 외이도염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지난번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귀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귀에 물이 들어간다고 하면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는 것’이다.

수영을 하면 종종 귀에 물이 들어가게 되고(모든 사람들이 수영 하면서 매번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아님!), 대부분 경우엔 자연스럽게 저절로 마른다.

그런데,

1) 수영을 매일 하거나 샤워를 너무 장시간 하는 경우
2) 수영이나

샤워 뒤에 귀에 물이 들어갔을까 봐, 혹은 물이 들어가서 면봉이나 특정 도구로 물을

빼내려고 노력하거나
3) 평소에도 귀를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귀이개나 면봉으로

매일매일 청소하는 경우, 혹은
4) 가끔 귀를 파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각종 도구를

총동원해서 힘껏 파 버리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외이도가 상처를 입거나 혹은 외이도 나름의 자체

방어막을 다 벗겨내게 되어 외이도에 감염이 생기거나, 감염이 생기기 쉬워진다.

중이염이라는 단어가 왠지 익숙하기 때문인지 귀가 아프면 다들

"중이염인 것 같아요!"라며 병원에 오지만

실제로는 중이염보다는 외이도염이거나 다른 원인인 경우가 종종

있다.

외이도염이 생기면 아프기도 하고, 가렵기도 하고, 소리가 웅웅거리기도

하고, 심지어 진물이 나오기도 한다. 가렵고 진물 같은 것이 나오면 으레 손이 가거나

면봉 같은 것으로 긁으면서 닦아내고 싶은 충동이 들겠지만, 절대!! 손 대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것!! 명심하자!! 손을 댔다가는 긁어 부스럼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말이다.

병원에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적당한 치료를 받아야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귀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외이도염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사항을 기억하자.

1) 귓속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귀지가 너무 많아서

잘 안 들리는 것 같다면 그때는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잘 안 들리는 다른 이유가

없는지 확인해 보자. 귀지가 밖에서 보인다면 청결을 위해서 바깥쪽만 아주 부드럽게

닦아내도록 한다.
2) 수영을 할 때는 수영모를 귀까지 덮어쓰거나 귀마개를

사용하자.
3) 수영이나 샤워 뒤에는 수건으로 귀를 닦아주고 필요하다면

드라이어를 이용하여 귀를 말리는 것도 좋다. 이때 드라이어는 약한 바람으로 너무

뜨겁지 않도록 조심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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