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세계보건기구, 경보수준 높여

유럽에서 첫 돼지독감 감염자 발생

유럽의 첫 돼지독감 감염자가 스페인에서 발생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독감에 대한 전염병 경보 수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높였다. WHO는 27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비상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4단계 경보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로 확산되는 것을 봉쇄, 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이지 후쿠다 WHO 사무총장보는 “4단계는 세계적 전염병 경보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직 전염병 경보를 내릴 단계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계 태세를 갖추면 전염병을 피할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미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여러 나라에 퍼져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바이러스를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돼지독감 인플루엔자를 진정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예방백신에 대해 그는 “4~6개월 뒤쯤 준비될 수 있겠지만, 대량으로 생산하려면

몇 개월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돼지독감으로 인한 최근 사망자 수가 매일 25% 정도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돼지독감으로 인한 희생자는 대부분 20~4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 세계보건기구의 전염병 경보 수준

△1단계: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되지 않고 동물들 사이에서 전염된 경우  

△2단계: 동물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된 사례가 확인되고, 잠재적 전염병 위협이

있다고 판단된 경우

△3단계: 인플루엔자가 인간에게서 산발적으로 확인되지만, 인간에서 인간으로

옮기지 않는다고 판단된 경우

△4단계: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것이 확인돼, 지역 경계를 무너뜨리는 경우.

전염병으로서 위협이 증가함을 의미

△5단계: 최소 두 나라 이상에서 인간 대 인간으로의 전염이 확인된 경우. 세계적

전염병에 임박했음을 의미

△6단계: 바이러스가 어느 지역에서 다른 나라로 퍼지는 경우. 세계 전염병 재앙이

닥쳤음을 의미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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