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몸 사랑해야 다이어트-금연 성공

젊은 여성, 자기애가 운동보다 더 도움

젊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운동하는 것보다 체중조절이나

금연에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템플 대의 임상 심리학자인 멜리사 나폴리타노 박사팀은 18~24세 여성을

대상으로 먼저 흡연과 체중 증가 여부를 조사했다. 흡연 여성들은 주로 체중 관리,

스트레스, 중압감 등의 이유 때문에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에 두고 흡연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흡연 여성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자신의 신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토록 하는 상담을 받게 했고 다른 그룹은 운동프로그램에 참가하게

했다. 이들 여성 모두 니코틴 패치를 붙이고 실험에 참가했다.

8주 뒤 자신의 몸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상담을 받은 여성의 금연

성공률은 18%로 운동프로그램에 참가한 여성의 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몸무게 감량

역시 보디이미지 상담 그룹은 1.5kg 빠졌지만 운동 그룹은 0.5이하로 빠져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나폴리타노 박사는 “젊은 여성이 자신의 몸에 대해 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금연에도 성공하고 스트레스가 줄어 몸무게 감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여성은 정신적이고 사회심리학적인 영향에 따라 담배를 피운다”며

“따라서 젊은 여성의 금연을 위해서는 니코틴 패치 같은 신체적인 치료뿐 아니라

사회 행동적인 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행동의학협회(Society for Behavioral Medicine)’

연례회의에서 소개됐으며 미국 일간지 LA타임스 인터넷판,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5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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