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친구담배연기 맡으면 커서 유방암↑

‘간접흡연과 유방암 상관없다’ 기존 주장 뒤엎어

어떤 식으로든 담배 연기에 노출된 여성은 유방암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앤서니 밀러 박사는 흡연과 유방암의 상관 관계를 주제로 한

100여 건의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직접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담배

연기를 맡은 여성은 30대 이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흡연과 유방암의 관계는 앞선 연구에서 많이 다뤄졌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의 한 연구조차 둘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본인의 흡연은 물론 간접흡연까지 유방암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을 내렸다.

본인 흡연의 경우 10대 때부터 담배를 피운 여성에게서 유방암 위험이 가장 높았다.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5년간 피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2배 높았다.

유방암 확률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운 여성에게서 가장 높았다.

밀러 박사는 “10대 소녀의 경우 자신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담배 피우는

친구와 자주 함께 있는다면 유방암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문 뉴욕타임즈 온라인판, 캐나다닷컴 온라인판 등이 24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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