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유형별 ‘건강 내조의 여왕’ 되는법

아침 비실남, 야근남 등을 위한 맞춤 내조법

최근 TV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인기를 끌면서 남편의 직장, 인간관계 등을

내조하려는 부인들의 ‘내조 열풍’도 뜨겁다.

남편의 상태에 맞춰 현명하게 내조할 수 있는 방법을 중앙대용산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아침에 비실비실한 남편을 위한 내조법

아침 상태가 하루를 좌우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상쾌하게 아침을 맞을 준비를

한다.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밝고 선명한 것을 보면 흥분을 관장하는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촉진된다. 밝고 선명한 색의 그림을 눈 뜨면 쳐다보는 곳에 배치하면 상쾌하고

일어나지고 아침 식욕도 돋울 수 있다.

△ 일어나자마자 마실 물 한잔을 준비한다.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한 잔 물은 밤새

잃었던 수분을 보충해 준다. 사람은 수분이 2%만 부족해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을

느끼게 된다.

△ 햇빛이 들게 창문을 활짝 연다. 햇빛을 받으면 몸의 생체시계가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멈추게 해 잠에서 빨리 깬다. 햇빛은 또한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 아침 식사는 꼭 챙긴다. 아침을 거르면 하루 종일 비실비실하고, 점심과 저녁으로도

영양 보충이 안 된다. 컨디션도 나빠져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진다. 짧은 아침 시간에

아침 식사를 챙기는 요령은 부지런해지는 것이다.

△ 야채나 과일 주스를 갈아 준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야채를 주스 형태로 마시면 권장량을 쉽게 섭취할 수 있으며 건강증진

효과가 높다는 연구가 있다.

▽ 야근 잦은 남편을 위한 내조법

야근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잠을 청하는 경우가 많지만,

약간의 스트레칭이나 반신욕을 하고 자면 피로를 푸는 데 좋다.

△ 들어와 바로 씻도록 물을 미리 받아 놓는다. 청결한 상태로 자면 기분도 상쾌하고,

피로도 쉽게 풀린다.

△ 조명은 어둡게 한다.

△ 야식을 주면 안 된다. 피로에 지친 상태에서 배고파한다고 한 상 차려주면

오히려 탈을 부를 수 있다. 포만감은 있되 장에 부담을 주지 않은 생과일을 갈아

주면 좋다.  

▽ ‘배둘레햄’ 남편을 위한 내조법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스트레스는 남자들의 뱃살을 찌우는 원인이다. 식사

메뉴와 양을 조절하고, 함께 운동하면 남편의 뱃살은 들어간다.

△ 식사는 제때 챙겨 주되 양을 반으로 줄인다. 식사는 제때 해야 과식을 막을

수 있다.

△ 끼니는 우유 한 잔 같은 간편식보다는 밥을 먹도록 챙겨 준다. 밥은 현미와

잡곡을 섞어 거친 듯 한 느낌이 나는 게 좋다. 이런 밥은 조금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준다.

△ 고기 반찬은 삼가고, 먹어도 조금씩 먹는다. 지방은 가능한 한 모두 제거한다.

튀기고 볶는 요리보다 삶고 데치는 요리가 좋다.

△ 물을 많이 마시도록 권한다. 독소를 빼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배고픔도 잊게

한다.

▽ 담배 피우는 남편을 위한 내조법

걸핏 하면 금연을 선포하지만 실패만 하는 남편에게는 아내의 금연 내조가 절실하다.

 

△ 집 안 곳곳에 금연 문구를 적어 놓아 담배 생각이 나지 않도록 돕는다.

△ 아내-남편의 생일, 결혼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을 금연 시작일로 정한다. 생일

선물로 뭘 원하느냐는 남편의 질문에 “금연”이라고 대답하고 약속을 받아낸다.

△ 집에 가벼운 군것질 거리를 준비해 둔다.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함께 하며 껌을

씹거나 녹차를 마시게 하고, 양치질을 자주 하도록 한다.

△ 일주일에 두 번 브로콜리와 양배추를 포함한 식단을 짠다. 담배 독을 빼는

데 좋은 음식이다. 복숭아, 토마토, 양파, 다시마 같은 해조류도 몸속의 니코틴을

없애는 데 좋다.

▽ 술자리 잦은 남편을 위한 내조법

△ ‘주계부’ 만들어 술자리 횟수, 취한 정도, 술버릇 등을 적어 놓는다. 남편의

음주 패턴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주와 관련해 말다툼이 붙을 때 증거로 내세워

절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남편이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꿀물을 준비하고, 아침 식사는 콩나물국,

북어국, 야채, 생선으로 차린다.

△ 남편이 술 취해 저지른 사고의 뒤치다꺼리를 해 주지 않는다. 남편이 스스로

해결해야 심각성과 잘못을 깨닫는다.

△ 술 마시고 들어왔을 때보다는 멀쩡한 정신일 때 차분히 술 문제를 얘기하고

다짐을 받는다. 특히 편지로 뜻을 전달하면 좋고, 다짐이나 답장을 받으면 집 안에

붙여 놓는다.

△ 남편의 친구나 시가족에게 도움을 청한다. 여러 사람이 도우면 술을 끊거나

줄이기 더 쉬워진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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