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전 발병 예방 스트레칭 하시나요?

족저건막염 막으려면 아킬레스건 풀어야

봄바람이 불고 땅이 완전히 풀리면서 둔치와 학교운동장, 공원이 ‘조깅 족’으로

빼곡해졌다. 여름의 노출을 위해 운동화 끈을 매는 여성도 늘고 있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뛰게 되면 족저건막염이 생길 수 있다. 족저건막염은

발바닥 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펴져 있는, 막처럼 얇고 넓은 힘줄에 무리가 와서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발바닥의 움푹 파인 곳이나 뒤꿈치 아래가 아파서 더 이상

뛸 수 없게 된다.

‘조깅 족’ 중에서 달리기 전에 발을 보호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팔과 허리, 무릎을 유연하게 하는 체조를 하고 곧바로 달리기 시작하는

것.

족저건막염을 막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으로 아킬레스건을 늘려줘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신호를 미리 몸에게 줘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족저건막염을

막기 위한 스트레칭법은 다음과 같다. 이 스트레칭은 등산이나 조기축구 등에 앞서서

해도 좋다.

조깅을 할 때 신는 신발은 안쪽이 부드럽고, 아킬레스 건을 받쳐주는 패드가 있는

것이 좋다. 뒤꿈치 부분은 빳빳해야 한다. 신발이 작거나 끈을 너무 조이면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물집이나 티눈이 쉽게 생긴다. 너무 헐렁하면 발목에

무리가 오므로 손가락 하나 정도 겨우 들어가는 틈이 있는 신발을 골라야 한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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