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하는 노인, 낙상사고 적어

힘-유연성-균형감각 좋아지기 때문

태극권처럼 힘, 유연성, 균형감각, 지구력 등을 높이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노인은 낙상 사고를 덜 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 약대의 레슬리 길리스피 연구원 팀은 60세 이상 노인

5만53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11개 연구 결과를 종합 검토한 결과, 태극권 또는 처방된

개인 운동을 하는 노인에게서 낙상 사고가 가장 적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낙상 사고를 줄이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기존

논문들을 검토했다. 낙상 사고는 노인의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기 때문이었다.

운동, 비타민D 섭취 여부, 가정에서의 안전 조치, 백내장 수술 여부 등 여러 요인을

검토했지만 낙상 방지 효과가 가장 좋은 것은 운동이었다. 비타민D 섭취나 가정의

안전 조치 등은 낙상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시력 저하를 막기 위한 백내장 수술, 또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 것 등은

낙상 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의 낙상 사고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넘어진 노인은 자신감을 상실하기

때문에 활동을 자제하고 이는 곧 건강악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코크란재단이 발행하는 ‘코크란 종합연구 데이터베이스(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4월15일자에 실렸고,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와 캐나다 공영방송 CBC뉴스 온라인판이 17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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