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커피 모두 마셔야 자궁내막암 절반

차만 마실 때보다 암 발병 막는 효과 뛰어나

차와 커피를 모두 마시는 여성에게서 자궁내막암 발생이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스웰파크 암 연구소의 수잔 M. 맥캔 박사 팀은 1100명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

매일 차와 커피를 네 잔 이상 마신 여성은 차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서 차만 하루 2잔 이상 마신 여성도 자궁내막암 비율이 44%

낮았지만, 차와 커피를 모두 마신 여자에게는 미치지 못했다. 커피만 마신 여성에게도

자궁내막암 발병이 적었지만 그 차이는 크기 않았다.

연구진은 “왜 차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자궁내막암을 줄이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카페인의 작용 같다”고 말했다. 이는 카페인을 제거한 디캐프 커피를 마셔도 이

암 발병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데서 알 수 있다.

맥캔 박사는 “다른 연구에서 카페인이 몸 안의 발암 물질 중 일부를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며 “차와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다양한 산화방지

화합물이 들어 있어 세포를 지켜 준다”고 말했다.

이 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국제 암 학술(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4월호에 개재됐고, 미국방송 MSNBC, 미국 방송 ABC 온라인판 등이 16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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