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주려면? 크고 높고 굴곡있게 말해야

목소리의 날 맞아 알아보는 ‘호감 발성법’

 

첫 인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목소리다. 입을 열었을 때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정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 목소리와 발성법의 문제다.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발성법으로 3가지를 주문한다. 평소보다 조금 높은 톤으로 말할 것, 조금 더 크게

입을 벌려 평소보다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말할 것, 그리고 굴곡을 줘 리듬감있게

말할 것 세 가지다.

조금 더 높은 톤으로 말하라는 것은 톤이 높아질수록 더 명랑하고 쾌활하게 느껴지기

때문. 배 교수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레나 미 정도 톤을 유지하는 게 듣기 좋다”고

말했다.

조금 더 크게 입을 벌려 조금 더 큰 목소리로 말하라는 주문은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입 속에서 우물거리지 않고 분명하게 말할 때 ‘확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말소리에 굴곡을 주라는 것은, “안-녕-하-세-요”라고 기계가 소리를 내듯 평탄하게

말하면 상대방에게 아무런 감정도 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음의 높낮이가 W자 곡선

등을 그리도록 높낮이를 줘야 “나는 당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당신을 환영한다”는

등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 교수는 “사람들은 목소리만 들어도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지, 신뢰하는지,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며 “좋은 목소리를 내도록 평소 연습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해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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