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주는 가족-이성친구 있으면 자살 안해

친구 관계는 자살 막는 데 역부족

청소년들에게 친구는 중요하지만, 자살 충동 예방에는 친구보다는 가족 또는 이성친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교육심리학 제임스 마짜 교수 팀은 시애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의 자살 충동을 친구, 가족, 이성친구 중 누가 가장 잘 막아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는 청소년의 담배, 마리화나, 술, 우울증, 과거 자살 경험 등에 대한  데이터는

국립약물남용연구협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그 결과, 고교 시절 우울증과 자살시도를 경험한 청소년은 대부분 1~2년 뒤 성인이

돼서도 다시 자살충동을 느꼈다. 그러나 이런 청소년이라도 자신을 비판하지 않고

받아 주는 가족 또는 이성친구가 있으면 자살 충동을 잘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살 안전망’은 친구 관계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마찌 교수는 “18~19세

청소년들은 친구 관계와 상관없이 가족-이성친구와의 유대감을 통해 자살 충동을

떨쳐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족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4월 17일 개최될 ‘미국 자살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Suicid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고,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3일 보도했다.

김나현 기자 fant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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